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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만 하나" 충성대CC 男 캐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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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보편화됐지만 아직 국내에서의 인식은 여성들의 전유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남자 캐디도 전문직종으로서 인정돼야 합니다."

금남의 영역으로 알려진 골프장 캐디직에 남자가 등장했다. 영천 충성대컨트리클럽은 이달 초 4명의 남자캐디를 모집한 데 이어 22일 2차모집을 실시한다. 1차에서 38명의 남성들이 응시,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2차모집(4명)에서도 4명 모집에 50여 명이 응시했다. 남자캐디의 가장 엄격한 선발기준은 성품. 젊은 혈기에 내장객들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없애기 위해서다. 그 다음이 외모와 학력 순.

남자캐디의 경우 대도시 일부골프장에서 골퍼지망생들이 유명 프로골퍼의 캐디로 나서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정식 직업으로서 남자캐디가 등장한 경우는 충성대CC가 경북도내 처음이다.

대구·경북 공식 남자캐디 1호 민경흠(23) 씨는 "편견만 없애면 고수익이 보장되는 고급직종"이라며 "장래 프로골퍼 지망생으로서 돈도 벌고 운동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캐디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사진:영천 충성대CC가 대구·경북 최초로 남자캐디를 모집했다. 사진은 교육을 받고 있는 남자캐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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