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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인권모임…"편견 허물고 더불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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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거리 피케팅을 비롯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대구'경북 유일의 성 소수자 공식단체인 '성 소수자 인권모임' 회원들의 바람은 오직 하나다. 자신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을 조금이나마 허물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는 것.

대표를 맡은 정모(20'여)씨는 "남들과 다른 성 지향성 때문에 성 소수자들이 너무 힘들게 살고 있다"라며 "특히 보수적인 경상도가 더욱 그렇다"라고 밝혔다.

성 소수자 모임은 현재 2주에 한 번씩 대구 공평동 한국인권행동 사무실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현재 정기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은 10명 가량. 하지만 다음카페(http://cafe.daum.net/DGLGBT)에서 온라인 활동을 하는 회원은 모두 20여명이다.

이들이 공식모임을 만든 건 인권학교가 인연이 되었다. 한국인권행동에서 주최한 인권학교에서 성 소수자와 관련한 강연을 듣고 소모임을 가진 게 계기였다. 지난해 6월에 첫 모임을 가지다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해 11월 공식적으로 발족했다.

성 소수자 모임에는 성 소수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인에게도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 대학생 신동화(22)씨는 "새로운 시각이나 이성애자의 입장에서 그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등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지금껏 스터디와 대중매체 모니터링 위주로 조용히 활동을 했던 이 모임은 앞으로 대외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정씨는 "이달쯤 거리 피케팅을 통해 설문 조사나 홍보를 하고 대학 축제 때인 5월쯤 공개 세미나를 열어 꾸준히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2006년 3월 2일자 라이프매일)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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