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화 나들이 끝낸 김래원, 1년만에 TV 컴백

영화 찍는다고 얼굴 보기 힘들었던 김래원이 1년여 만에 TV 나들이를 한다. 상대역은 '내 이름은 김삼순'의 흥행과 '가을소나기'의 참패를 모두 맛본 정려원. 무대는 13일부터 매주 월·화 밤 9시 55분 방송되는 MBC TV의 새 HD 미니시리즈 '넌 어느 별에서 왔니'다.

'풀하우스'를 연출한 표민수 PD와 '비밀'·'현정아 사랑해' 등의 작가 정유경 씨가 만난 작품이다. 김래원은 첫 단편영화가 세계 영화제에 입상하면서 기대주로 떠오른 영화감독 최승희 역을 맡았다. 승희는 호주에서 열린 수상기념 파티에서 고교 선배 정훈(박시후)이 소개해준 혜수(정려원)에 반하지만 사고로 혜수를 잃은 뒤 실의에 빠져 산다.

정려원은 그런 승희에게 다시 삶의 의지를 되살려주는 강원도 오지 산골의 소녀 복실 역으로 1인 2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귀국한 승희가 뮤직비디오 촬영차 찾아간 강원도에서 만나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게 된다.

2월 9일~17일 호주 촬영을 마쳤으며 2월 22일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본격적인 국내 촬영을 시작했다. '내 인생의 스페셜'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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