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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귀닫고 전력 눈떠야"…이목 쏠리는 공천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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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구시,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 본격 가동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5·31 지방선거 후보공천 신청자에 대해 경력, 범죄전력, 세금납부 여부, 병역 등을 엄정히 심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천심사위원들이 해당지역 국회의원들의 '특정후보 내정안'을 별다른 견제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며, 공천심사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벌여야 한다는 얘기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3일 한나라당 대구시당의 후보자 공천접수 마감 후 일부 후보들을 겨냥해 '국회의원 친·인척이란 점 때문에 공천내락을 받았다' '지역 연고 없이 중앙당에 주로 몸담은 인사의 낙하산 공천이다'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번 공천신청자 가운데는 보좌관 등 국회의원 측근과 친·인척, 중앙당 당직 경력자, 17대 총선 당시 참모 등이 다수 포함돼 있고, 이들 중 상당수가 공천내정자로 꼽히고 있다.

당 안팎에는 또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술집을 운영하면서 여종업원을 고용해 수차례 벌금을 냈다' '재산보유액 상당부분을 누락시켰다'는 등 후보자 전력에 대한 각종 의문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외부 공천심사위원들이 국회의원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고 독립적인 심사를 벌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 관계자는 "해당지역 국회의원 의견을 참조해 신청자들 전력이 담긴 신청서류를 꼼꼼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대구시, 경북도당 공천심사위는 각각 7일과 6일부터 우선 기초의원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공천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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