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를 공식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초고속 인터넷, 이동통신, 디지털미디어방송기술(DMB)과 휴대인터넷(WiBro) 등 IT(정보기술).정보통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집트가 중동.아프리카의IT 허브국가 건설을 목표로 IT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양국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데 주목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이 보다 차원높은 포괄적인 협력관계를만들어 가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특히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에 대해 "이 문제는 유엔 안보리에서 적절하게 논의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반장관의 출마에 대해 우리 이집트는 협조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이집트의 에너지 개발사업과 공항, 석유화학 시설 등 대형건설.플랜트 분야에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한국 기업의 이집트 군 현대화사업 참여 등 방산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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