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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 "연출이 더 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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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출 맡은 뮤지컬 배우

뮤지컬 배우 전수경(40·대경대 교수)씨가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출을 맡아 공연을 선보인다.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말해'로 동상을 수상한 후 극단 대중의 '캣츠' 공연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전 씨는 그동안 굵직한 작품들을 맡아오며 뮤지컬 스타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런 전씨가 이번에는 연기자가 아닌 연출자로 관객들을 만난다.

8일과 9일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공연될 '뮤지컬 하이라이트'의 연출자에 이름을 올린 것.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 참가작품인 '뮤지컬 하이라이트'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맘마미아, 그리스, 렌트, 토요일밤의 열기 등 주요 뮤지컬들의 명장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대경대 뮤지컬과 재학생 및 졸업생 10여명이 출연하게 된다.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장기공연 중인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에 출연 중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하이라이트'의 연출을 선뜻 수락한 전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틈틈이 짬을 내 자택인 서울과 경산을 오가며 학생들의 공연을 지도하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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