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택가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관, 폭발물 처리반, 경찰 특공대까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20분쯤 대구시 동구 율하동 모 빌라 주차장에서 인근에 사는 주민 이모 씨가"빌라 주차장 입구에 서 있는 드럼통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펑'하는 소리와 함께 점점 부풀어 오르고 있다"며 신고했다는 것.
출동한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이 인근 율하 택지지구 조성 현장으로 폭발물 특수 차량을 동원해 드럼통을 이동시켜 해체한 결과, 내부에는 폭발물 대신 물과 스티로폼 용해액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드럼통은 빌라 주민들이 외부인들의 주차를 막기 위해 갖다 놓은 것"이라며"물과 용해액이 채워져 있던 드럼통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내부에 기포가 생기며 팽창, 소리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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