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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여야 원내대표와 17일 만찬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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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 현안에 대한 각당 원내대표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국정 전반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국방개혁 및 사법개혁 등과 관련한 주요 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 각당에 초당적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국민중심당 정진석(鄭鎭碩)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 의원단대표는 사전 약속을 들어 불참을 통보했다.

한나라당 측이 참석한 가운데 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하는 것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앞서 당선자 시절인 2003년 1월 당시 한나라당 및 민주당 원내총무와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한 바 있다.

회동 성격에 대해 김 대변인은 "국정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도 말하고 의회의 의견도 듣겠다는 대화정치의 일환"이라며 "여야를 망라해서 대화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회동에서는 또한 골프 파문으로 사퇴한 이해찬(李海瓚) 총리 문제와 후임총리 지명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이 의중을 밝히거나 야당의 의견을 수렴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회동에서 최근 총리 문제가 자연스럽게 거론되지 않겠느냐"며 "그러나 노 대통령은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개혁법안의 임시국회 처리를 당부하는 데 대화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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