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경제통합 일자리 2만 5천개 창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와 경북 경제통합은 정책 연대를 통한 경제구조의 보완과 상승효과로 2.56%의 추가적 총요소생산성(TFT: Total Factor Productivity) 증대 및 2만5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연구원 김용현 박사는 18일 "통계청의 지역내총생산, 총자본형성, 기초통계조사의 종사자 수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대구와 경북이 분리된 경제체제에서의 총요소생산성 증가(1995~2004)는 각각 1.94% 및 2.48%이지만 정책연대를 바탕으로 한 경제통합을 가정할 경우 총요소생산성이 추가적으로 2.56% 늘어나고, 이에 따라 2만5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대구의 서비스업 생산 비중은 59.2%(전국 평균 47.7%)이고, 경북의 제조업 비중은 44.7%(전국 평균 27.5%)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 같은 산업구조적 비교우위 특성을 고려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연대를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04년을 기준으로 볼 때, 대구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와 1인당 투자지출은 전국 최하위(16위)이고 경북의 1인당 소비지출도 15위로 낮지만 대구경북 경제가 통합되면 1인당 GRDP와 1인당 투자지출은 8위, 1인당 소비지출은 11위로 상승하게 된다. GRDP와 소비, 투자 등 총액기준 여러 경제지표들도 대구경북은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수준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지역민의 생활수준 향상을 나타내는 최종소비지출 증가율(2001~2004)은 현재 대구와 경북이 각각 2.5% 및 2.4%로 전국 평균 3.4%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고, 대구의 총자본형성 증가율은 1.3%로 전국 평균 4.2%에 크게 미달할 뿐만 아니라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 총요소생산성(TFT: Total Factor Productivity)은 기술발전,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자원배분 개선으로 설명되는 생산과정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의미한다. 대구경북 경제통합 효과는 외자유치 및 국채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향상 등에 따른 자본, 인력, 기술 등 생산요소 추가 투입에 의한 생산성 증가 부문과 총요소생산성 증가 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