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4번째 광우병(BSE) 감염소가 확인됐다. 후생노동성 전문가회의는 나가사키(長崎)현에서 사육된 14년생 비육우 암소가 BSE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 국내에서 BSE 감염이 확인된 소는 모두 젖소였으며 비육우 감염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이 소는 그동안 10마리의 새끼를 낳아 일부는 식육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그러나 "BSE는 역학적으로 모자감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소가 낳은 새끼의 고기와 내장을 먹어도 괜찮다"고 밝혔다.
1992년 2월생인 문제의 소는 나가사키현 내 농가에서 사육중 송아지 출산을 앞둔 이달 2일 갑자기 일어서지 못하게 돼 허벅지관절이탈 진단을 받았으나 9일 새끼를 낳았다. 이후 식육처리장으로 옮겨져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