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입덧을 합니다.
둘째입니다. 첫째인 한서하고는 다릅니다.
안하던 입덧도 하고 쇼핑도 곧잘 합니다. 그리고 "니가 내곁에 있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이제는 안 합니다."관둬. 아직은 내가 할 수 있어"라는 말도 이제는 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이 웬수'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전 변하지 않았는데 와이프는 변했습니다.
어제는 뮤지컬이나 음악회를 가면 태교에 좋다며 가자고 하기에 '좀 비싸지 않냐'고 했다가 별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미안하고 쑥스러워서 한마디 했습니다."부인, 그렇게 힘들어서 셋을 낳겠수?"
전혀 마음과 다른 엉뚱한 말이 나왔습니다.
내친김에 한번 더 해봅니다.
혜영아! 오해하지 말고 들어. "셋은 안 되겠니?"
권문혁(경북 구미시 임수동)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