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쌀용 미국산 1등급 칼로스쌀이 23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도착했다. 미국 칼로스쌀 1등급 1천372t을 실은 한진볼티모어호(7천500TEU급)는 이날 오전 6시30분 감만부두에 들어와 7시부터 하역작업을 벌였다. 10㎏과 20㎏짜리로 포장돼 컨테이너에 실려 들어온 이 쌀은 검역 등 통관절차를 거친뒤 경기도 이천의 농수산물공사 창고로 옮겨진 뒤 매주 1회 공매를 통해 일반에 시판된다.
그러나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과 경북, 부산, 경남 연맹 농민들이 수입쌀 하역저지 투쟁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수입쌀 시판을 둘러싸고 정부와 농민단체 간의 힘겨루기 등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전농 경북, 부산, 경남 연맹의 농민들은 22일 밤 11시부터 감만부두에서 수입쌀의 입항을 저지하는 밤샘농성을 벌였으며 부두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전농은 미국산 칼로스쌀 수입 관련 성명을 통해 "지난해 쌀 수매제 폐지 등으로 가격이 많게는 30%가량 폭락한 상황에서 이제 밥쌀용 수입쌀마저 들어온다면 그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이라며 "수입쌀의 입항저지와 함께 입고저지, 소비자 시판저지 등 모든 방법을 동원, 수입쌀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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