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3일 새 한국은행 총재에 이성태(李成太) 한국은행 부총재를 내정했다고 김완기(金完基)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이성태 한은총재 내정자는 부산상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으며, 지난 68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홍보부장, 기획부장, 조사국장, 부총재보, 부총재 및 금융통화위원 등을 두루 거쳤다.
김 수석은 이 내정자 발탁 배경에 대해 "거시경제. 통화금융정책에 대한 이론과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지난 98년 기획부장 재직시 한국은행 독립성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은법 개정을 책임지고 추진하는 등 균형된 시각과 개혁성을 두루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또 "부총재로 재직하는 동안 종전의 '연공서열식 인사'를 타파하고 ' 발탁 인사'를 실시하는 등 조직 운영에 경쟁 시스템을 도입했고, 한은 최초로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는데 기여하기도 했고, 업무 추진에 있어서 철저히 원리.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균형잡힌 성향의 소유자라는 평"이라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한은총재 내정안 의결이 이뤄지면 이달말임기가 만료되는 박승(朴昇) 한은 총재의 후임으로 내달 1일부터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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