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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는 위력적이었는데…" 박찬호 시범경기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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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초반 집중타 허용 패전투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메이저리거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소속 팀으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나선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24일 새벽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4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빼앗는 등 WBC 때 보여준 위력적인 투구 모습을 유지했다.

박찬호는 그러나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고 초반 집중타를 허용하며 볼넷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3실점, 구위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박찬호는 1회 상대 타선을 연속 삼진과 내야 땅볼로 완벽하게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 3회 집중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2회 1사 후 3안타를 맞고 2실점했고 3회에도 선두타자 애런 가이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연속 3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4회까지 79개(스트라이크 47개)의 볼을 던진 박찬호는 0대3으로 뒤진 5회 라얀 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컨트롤 아티스트'서재응(29·LA 다저스)은 새 소속팀 LA 다저스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3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이날 새벽 플로리다주 홀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선발 등판, 8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서재응은 WBC 일본전 후 5일만에 등판했으나 피로가 덜 풀린 듯 초반인 1회 1점, 2회 2점을 허용했다. 3회부터는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다저스가 2대4로 지면서 서재응은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LA 다저스의 최희섭은 이날 주전 1루수로 4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1차례 삼진을 당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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