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5, 6월부터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국가를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들은 원화를 가지고 나가 현지에서 달러화 또는 현지화로 환전할 수 있게 되고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호주 영국 등의 국가에서도 원화를 현지 화폐로 바꿀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일 환전상을 포함한 외국 금융기관의 원화 환전을 자유화하는 내용의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을 발표하고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내 은행과 위탁계약을 맺은 외국 금융기관(환전상 포함)에 대해서만 원화 환전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 지역에 원화 환전업무를 하는 금융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부여 이들 지역으로 여행하는 국내인이나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현지인들의 이중 환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는 동남아 화폐를 교환해주는 환전소가 거의 없는데다 현지에서도 원화환전이 제대로 안돼 동남아를 방문하는 국내인들은 출국전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고 다시 현지에서 달러화를 현지화폐로 바꾸는 불편을 겪어왔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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