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차를 훔친 뒤 차 주인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고는 차주인을 협박, 차값의 5배 가량을 요구한 혐의로 장모(36) 씨를 3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달 29일 오전 1시 40분 쯤 대구 동구 신암동 한 가게 앞에서 최모(30·여) 씨의 차를 훔친 뒤 최 씨에게 여러 차례 위협하는 전화를 걸어 1천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는 시가 270만 원 정도인 최 씨 차량을 돌려 주겠다며 1천만 원이란 터무니 없는 돈을 요구했다가 최 씨가 응하지 않자 50만 원까지 요구액을 내렸으나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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