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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일본-몽골 합작 영화 '푸른 늑대'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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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하이틴 스타로 떠오른 고아라가 일본내 한류 대열에 합류한다.

고아라가 징기스칸의 일대기를 그린 일본과 몽골의 합작 대작 영화 '푸른 늑대(蒼き狼)'에 전격 캐스팅됐다.

6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아라는 극 중 징기스칸의 두 번째 부인인 쿠란 역을 맡아,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여인상을 연기하게 된다. 1999년 '여고괴담 2'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고아라로서는 외국 영화를 통해 사실상의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셈이다.

4만여명의 경쟁자를 뚫고 캐스팅의 영예를 안은 고아라는 '첫 영화부터 대작 영화에 출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열심히 일본어를 익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몽골 건국 800주년 기념작인 '푸른 늑대'는 300억원이 넘는 제작비에, 징기스칸 역의 소리마치 다카시 등 일본 유명 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대작. 일본 영화계 거장 카도카와 하루키가 제작하고 사와이 신이치로가 연출하며, 2007년 상반기에 일본 최대 규모인 전국 350개관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고아라측은 '고아라가 일본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할 것'으로 한껏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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