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괴물'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송강호가 차기작을 확정했다. 박해일·강혜정 주연의 '연애의 목적'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한재림 감독의 '우아한 세계'(제작 루씨필름)에 캐스팅된 것.
'우아한 세계'는 샐러리맨처럼 틀에 박힌 생활을 하는 조직폭력배, 일명 생활조폭을 통해 현대인이 겪는 일과 가정 사이의 고민을 경쾌하게 그린 느와르. 일반적인 느와르와는 달리 소소한 일상을 통해 잔재미를 주는 영화다.
송강호는 한 감독의 전작인 '연애의 목적'을 보고 언젠가 함께 작업할 것을 제안했고, 이에 한 감독이 송강호를 주연으로 작품 기획에 들어갔다. 송강호는 기획 의도와 작품의 콘셉트만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한 감독은 "권위적인 분위기와 타인에 대한 음모와 배신이 난무한다는 점에서 샐러리맨들의 생활이 조폭세계와 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조폭이 등장하지만, 결코 조폭 영화가 아닌 작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우아한 세계'는 나머지 캐스팅 작업을 마친 후 5월 중순 크랭크 인해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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