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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벼랑 끝으로'…삼성에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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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가 2005-2006시즌 서울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체력 고갈로 2연패를 당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오리온스는 3연패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리온스는 12일 오후 7시 홈구장인 대구체육관에서 3차전을 갖는다.

오리온스는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 서장훈(27점-6리바운드)과 네이트 존슨(27점-8리바운드)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며 85대99로 완패했다.

오리온스는 경기 시작부터 삼성의 '높이'에 밀렸고 1차전과 마찬가지로 고비 때마다 잦은 실책으로 자멸했다. 원주 동부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던 오리온스는 김승현과 김병철, 아이라 클라크, 오용준 등 주전들의 체력이 바닥나면서 팀의 강점인 빠른 플레이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잇따라 가로채기를 당해 상대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이정석(10점-3어시스트)이 1쿼터에서 4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켜 오리온스 공격의 맥을 끊었고 백업가드 이세범도 2차례 가로채기를 보태는 등 전반에만 오리온스의 공격 루트를 8개나 훔쳤다.

또 올루미데 오예데지(14점-14리바운드)가 2쿼터에서 골밑을 독점하는 등 전반22개의 리바운드로 오리온스(12개)를 한참 앞질렀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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