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씨 '然 그리고 인연' 대구서예대전 대상

한국서예협회 대구지회(회장 류지혁)가 주최한 제13회 대구서예대전에서 문인화 부문에 출품한 정준호(54·대구 동구 효목동·사진) 씨의 '然 그리고 인연'이 대상에 선정됐다.

"작년 10월 혼자 떠나간 아내의 영전에 상을 바친다"는 정 씨는 "문인화의 길을 열어준 청오 채희규 선생과 김인숙 대구대 교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고전을 현대로 표현해 내려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이영숙(49·대구 수성구 파동) 씨의 '효부가'(한글), 신해식(30·대구 동구 효목2동) 씨의 '최유청(崔惟淸) 선생 시'(행·초서), 김정순(48·대구 동구 효목2동) 씨의 '봉명운소(鳳鳴雲宵)'(해서)가 각각 뽑혔다.

올해 서예대전에는 한글·한문·문인화·서각 등 4개 부문에 총 560점이 응모됐으며, 대상 1점, 우수상 3점, 35점, 입선 270점 등 모두 309점이 입상했다. 시상식은 5월 23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 일반 1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입상자 명단

△대상=정준호(문인화)

△우수상=이영숙(한글) 신해식(행·초서) 김정순(해서)

△특선=권건술 김광식 김유곤 손경숙 승경옥 심학숙 윤선이 이승열(이상 한글) 백재현 성이순 최수옥(이상 전서) 서석기 양해숙 이명옥 황이순(이상 예서) 곽복청 김순태 손경숙 신대성 이상식 허갑도(이상 해서) 김맹화 김월향 서팔수 성이순 이병수 이순복 이점선 이형윤 임재향(이상 행·초서) 김강모 김영미 정근화(이상 문인화) 박재복 홍화자(이상 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