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대학에서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학내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가 13일 학생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해 등록금 인상문제를 재논의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고지는 물론 납부까지 사실상 끝난 등록금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키로 한것은 대학가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등록금 문제로 학내 진통을 겪고 있는 다른 대학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등록금 인상률이 6.8%보다 낮게 결정되면 학생들은 차액을 돌려받게 된다.
경희대는 지난 1월 학교측 대표 4명과 학생 대표 4명으로 짜여진 등록금책정특별위에서 등록금을 6.8% 올리기로 했지만 당시 학생 대표 2명이 빠진 상태에서 등록금 인상폭이 결정돼 학생들이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며 반발해 왔다.
앞서 경희대 단과대 학생회와 학부·학과 학생회장단은 등록금 인상폭에 동의할수 없다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재논의 여부를 묻는 총투표를 실시해 93%의 찬성률로 재논의 요구안을 가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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