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여섯의 노 철학자는 겉보기에는 아무런 동요 없이 성공을 위해 매진하고, 행복하게 보이는 사람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방황의 징조를 읽어낸다.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실제로 존재하는가?' 자신의 마음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애절하게 찾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 물음을 들어주는 존재는 없고 그 외침에는 아무 반응이 없다.
이 때문에 저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영혼들이 피할 수 없는 실존적 결단 문제를 놓고 끝없이 방황하고 진통한다고 본다.
이 책에는 박이문 교수의 칠십 평생 생각의 궤적이 담겨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할 만한 18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철학적 사색을 한 결과다. 삶의 사적, 공적 영역에서 인간이 꼭 생각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엮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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