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16일 구청창 후보 공천 대가로 한나라당 김덕룡, 박성범 의원측에 돈을 건넨 한모, 장모씨 측 관계자 2명을 조사하는 등 막판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기초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진술밖에 없기 때문에 방계 수사를 해야되는 상황이다. 의원들과 부인들은 어느 정도 사실 관계가 확정되면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14일부터 사흘 동안 돈 제공 관련자 6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돈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필요하면 돈을 제공하거나 받은 쪽의 압수수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르면 주중에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두 의원의 부인을 먼저 불러 조사하되 부부를 함께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증거 확보 차원에서 박 의원 측이 받은 모피코트와 양주를 보관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해당 물품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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