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께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 속리산국립공원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1㏊의 산림을 태운 뒤 3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보은군청 공무원과 경찰, 속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국유림관리소직원 등 5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산세가 험하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초기진화에 실패했다.
불이 강풍을 타고 속리산 국립공원 안쪽으로 번지자 소방당국은 지방도 505호선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친 뒤 헬기 6대를 투입해 사투를 벌인 끝에 오후 6시께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밤 사이 불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후 7시 현재 300여명을 투입해 뒷 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산림청 헬기 6대도 보은군청 인근에 대기시켰다.
경찰은 이날 불이 삼가터널 공사장 인근서 처음 발생했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공사장 인부나 입산자 부주의로 인한 실화로 보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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