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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조업 중단 ㈜HK…이달말 재가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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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으로 공장 가동이 한 달 째 전면 중단된 구미 한국합섬 원사부분 자회사인 (주)HK(대표이사 박노철)가 빠르면 이 달 말쯤 공장가동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노조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HK측은 "오는 20일 구미공단 공설운동장에서 회사관리직 및 파업불참사원을 비롯해 고객사 직원 등 1천여 명 이 참가하는 '공장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노조가 점거하고 있는 회사에 들어가 재가동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주)HK 고종대 사장은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불법점거가 40여 일을 넘기면서 회사의 생존뿐 아니라 협력사의 생존기반까지 위협하고 있어 더 이상 노조의 불법점거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장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노조가 공장가동을 방해하지 않고 협조한다면 며칠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공장운영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성명서를 통해 "회사가 교섭을 통한 해결노력보다 공장 청소를 빌미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할 경우 노사간 충돌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HK는 지난해 530억 원의 누적적자와 함께 각종 공과금이 체납되는 등 극심한 현금유동성 위기를 겪었으며 지난 7일에는 50여 억 원의 전기료 체납으로 한국전력에 의해 단전조치 됐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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