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측과 35세 사원에 한해 임금을 500엔 인상키로 합의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노사는 임금협상때 모델 연령층을 정해 인상액을 예시하는게 보통이다.
샤프 노.사는 "35세. 500엔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발표했다.
얼른보기에 "모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도 "2006년 4월 1일 현재 35세인 기간근로자에 한해 500엔 인상한다"는 내용이었다는 것. 임금인상은 조합원 2만5천명중 4% 정도인 1천100명에게만 적용된다.
이 회사 노조간부는 "다른 업체와 보조를 맞추는 모양을 갖추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설명했다. 파업을 피하면서 동종업계에서 창피도 피하기 위한 묘수로 동원한 편법인 셈.
일본 전기.전자업계 노조가 가입해 있는 전기연합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2천엔 인상을 요구했으며 샤프는 '35세 사원 500엔 인상'을 3월 15일 통보했다.
정기 호봉승급은 조합원 전원이 대상이어서 35세 사원을 모델로 할 경우 승호분과 인상분을 합해 6천500엔 올랐다. 회사 이름에 걸맞은 '샤프'(묘안)한 안이라는 평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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