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군위 부계면 대율리 한밤마을의 돌담길을 문화재 및 문화유산 등록 대상으로 지정예고하자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제한 등을 우려해 반발하고 있다.
부계 대율리 2리 홍영춘(66) 이장은 "마을 돌담길이 문화재로 등록되면 개발에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마을 주민들은 문화재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돌담길은 가급적 잘 보존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마을 분위기를 전했다.
또 홍 이장은 "지난 1991년에도 경북도가 한밤마을을 전통마을로 지정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가 많아 무산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위군은 "돌담길이 문화재로 등록되더라도 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보조금 지급, 관광객 유치 등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완강해 갈등을 빚고 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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