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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가요 봉사단' 합천 원폭피해자회관서 위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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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남 합천·읍 영창리의 전국 유일 원폭피해자복지회관(관장 박정희)에서는 하루 종일 흥겨운 잔치판이 벌어졌다.

대구 (주)금복주 '참사랑 봉사단(단장 김동구)과 가요봉사단(단장 이동우)', 고려수지침요법학회 성서지회(지회장 정현용) 회원 50여 명이 정성껏 마련한 생신잔치.

4월중에 생신을 맞은 김호기(78)씨 등 네분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의 잔치상을 차리고, 한 껏 재롱(?)을 피운 것.

봉사단은 노인들을 위해 술과 흑돼지 한마리를 잡고, 다과와 음료, 떡과 케익 등을 회관 뒤뜰 위령각 앞에다 마련했다.

또 가요봉사단은 가요 연주와 춤으로 흥을 돋구었고 한 켠에서는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수지침을 시술했다.

손귀단(70) 할머니는 "8월이 가까워질 수록 악몽과 함께 온몸이 저려왔는 데 이런 위안잔치상을 받고보니 아픔도 잠시 가셨다"고 흥겨워 했다.

봉사단 김동구 회장은 "하루 잔치로 이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영원히 치유할 수는 없겠지만 어르신들이 흥겨워 하니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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