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용이 3년 만에 9집 '컴백'으로 돌아왔다.
지난 2003년 10년 만에 내놓은 신곡 '후회'로 재기에 성공한 이용은 이번 9집으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용은 '잊혀진 계절'로 가수왕을 석권했던 82년 당시의 매니저 이상태씨와 20년 만에 재계약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용은 "최고의 전성기 시절 함께 했던 매니저와 초심으로 돌아가 의기투합했다."며 "예감이 좋다."고 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그의 아들과 함께 화음을 맞춘 노래 2곡을 수록해 눈길을 끈다. 명지대 성악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욱은 바리톤다운 묵직한 목소리로 대선배이자 아버지인 이용의 앨범에 일조했다.
이용은 "타이틀곡보다 아들과의 듀엣곡인 '두 개의 세상', '할 수 있어'에 초점이 맞춰지는 바람에 행복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클래식컬한 느낌의 발라드라 중장년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용의 '컴백' 앨범 타이틀곡은 '사랑의 상처'. '2006년식 '잊혀진 계절'이라는 설명이다. 이용의 변함없는 목소리와 분위기 있는 멜로디가 히트를 예고한다. 이용은 "이런 불황에 5천 장 선주문을 받아 유통사에서 깜짝 놀랐을 정도"라고 자신했다.
이용은 1년 넘게 고정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 MBC 라디오 '지상렬 노사연의 2시 만세'의 '꽁노래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청취자가 보내온 알상생활의 꽁한 사연을 소개하고 내친김에 노래까지 부르며 꽁한 마음을 풀어버리는 코너다.
이용은 "B형의 꽁한 성격이라 이 코너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웃었다. 각종 TV와 라디오에 출연, 26년 가수생활로 다져진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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