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신간

문학·예술

▨당신이 살아있으므로 행복합니다(이철수 지음/책이있는마을/9천 원)=퇴임을 앞둔 공무원이 난치병으로 시들어가는 병상의 아내에게 보내는 간절한 사랑을 담은 실화소설. "당신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나는 아직 이별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며 투병중인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지아비의 부성을 그리고 있다.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살(박상률 지음/사계절출판사/8천500원)=1980년5월 광주항쟁의 과정속에서 이유없이 죽임을 당하거나 상처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평범한 사람의 삶이 어떻게 부서지고 뒤틀리는지를 스무 살 고학생 청년의 사연을 통해 보여준다.

▨맨발의 기봉이(김서영 지음/이단 사진/황금나침반/9천500 원)=영화로 만들어진 '맨발의 기봉이'에 실존하는 엄기봉 씨를 직접 만난 작가 김서영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의 삶을 그린 논픽션 에세이집. 프리랜서 사진작가 이단이 그의 생활 면면을 카메라에 담아 '포토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구성했다.

생활·교양

▨자연과 물리학의 숨바꼭질(이기영지음/ 창비/1만3천원)=인하대 물리학과 교수가 물리학의 본질을 일반 독자들에게 설명한 과학 교양서. 1부에서는 에너지, 빛 등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세계를 다루는 고전 물리학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2부에서는 상대성 원리 등 현대 물리학의 흐름을 설명하며 3부에서는 과학으로 이해하기 힘든 미신이나 종교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내년을 더 젊게 사는 연령혁명(Crowley & Lodge 지음/홍혜걸 옮김/매일경제신문사/1만5천원)=생의 마지막까지를 건강하게 살다 가기 위한 비법을 소개한 책. 이 책이 말하는 건강한 장수의 비결은 뇌를 속여 퇴화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것. 인체의 퇴화 암호를 무력화시키는 열쇠는 바로 운동이라고 주장한다.

경영·경제

▨호랑이를 끄집어 내라(김영한·김형준 공저/삼각형비즈/9천800원)=얼마전 갑작스럽게 숨진 개그맨 김형곤 씨의 친형인 김형준 삼성전자 상무와 마케팅 컨설턴트인 김영한씨가 함께 쓴 책. '창조적인 기업에는 반드시 아이디어 코치가 있다'는 명제아래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호랑이의 포효로 키워내야 성장기업의 CEO로서 자격이 있다고 강조한다.

▨경영의 흐름이 보이는 회계(야마네 다카시 지음/주순제 옮김/비즈니스북스/1만2천원)=일상생활에서 늘 회계를 접하면서도 숫자라면 겁부터 먹는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회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책.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만으로 경영의 흐름을 읽는 법을 다뤘다.

▨세계화의 첨병 플랫폼 기업(찰스 게이브 외 지음/서지원 옮김/돈키호테/1만3천원)= 플랫폼 기업이란 기업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중에서 생산을 떼어내 전세계에서 아웃소싱하고 자신들은 연구개발과 판매만 하는 회사.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운용자문전문사인 케이브칼 연구소의 직원들은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 달라졌고 변화의 핵심은 바로 플랫폼 기업에서 나온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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