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욕증시> 다우·S&P 또 최고치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예상 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인상 압박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38.88 포인트(1.21%) 상승한 11,577.7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6년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8.67(0.80%) 포인트 상승한 2,342.57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3.52 포인트(1.03%) 오른 1,325.2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S&P 지수 역시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나스닥, S&P 지수는 이번주에 1.9%와 0.9%, 1.2%가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거래량은 22억8천413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9억3천127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2천419개 종목(71%)이 상승한 반면 827개 종목(24%)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931(60%), 하락 1천100개(34%)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4월 고용지표가 예상 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일시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상황이 변해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한때 배럴당 75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70달러 선으로 다소 내려 앉은 국제유가,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 보다 훨씬 좋은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등이 재료로 작용하며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양상을 보였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창출이 13만8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 19만9천명을 밑도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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