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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농약 사용' 문경 과수농가 집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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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용 벌 폐사·꽃 시들어…인공수정도 못해

문경 산북면 사과농가 밀집지역에서 농약사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피해가 발생해 관계기관들이 조사에 나섰다. 9일 문경산동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5일쯤 ㅇ농약살충제를 사용한 100여 농가 사과나무의 수정이 되지 않고 수정용 벌들이 집단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2만여평 과수 농가들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서창배 영농지도사는 "정상적으로 방제 기준에 따라 농약을 사용했기 때문에 아직 원인을 알수 없다."며 "같은 제품을 사용한 예천군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농촌진흥청 등에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ㅂ사 제품인 ㅇ농약은 해충을 막아주고 수정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현재 피해 사과나무 꽃 대부분이 시들어 붓 등을 이용한 인공수정도 불가능한 형편이다.

산동면 과수농가 장사원 씨는 "피해 농가 인접 과수들도 시들어 ㅇ농약으로 인한 문제로 보인다."며 "10일 피해 과수 농가 50여명이 산동농협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경· 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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