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홈런 2위인 베이브 루스의 기록(714개)에 한 개 차로 다가선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상대 호수비에 걸려 타이기록 달성을 놓쳤다.
본즈는 1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 첫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장, 5회 2사 1,2루에서 가운데 펜스쪽을 총알 같이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컵스 중견수 후안 피에르가 점프해 걷어내는 바람에 아깝게 홈런 하나를 놓쳤다.
그는 1회에는 볼넷, 4회 중견수 뜬공, 7회 중전 안타에 이어 8회에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전날 휴스턴전에 결장했던 본즈는 15일까지 벌어지는 홈 7연전에서 루스와 타이는 물론 이를 넘어서는 역대 2위 기록을 새롭게 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컵스의 감독은 지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샌프란시스코를 지휘했던 명장 더스티 베이커로 누구보다 본즈를 잘 알고 있어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돼 남은 2경기에서 대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본즈는 지난 8일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서 개인 통산 713번째 아치를 그렸다.
본즈가 침묵했으나 랜디 윈, 랜스 니크로가 각각 솔로, 투런포를 쏘아올린 샌프란시스코는 컵스를 6-1로 물리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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