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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동갑내기 "우리가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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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태극전사 3인방

11일 발표된 독일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청구고 출신의 박주영(21)과 안동고 출신의 백지훈(21· 이상 FC서울), 김진규(21·주빌로 이와타) 등 3명의 대구·경북 출신 선수들이 뽑혀 이 학교 학생과 동창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됐다.

특히 이들은 21살 동갑내기로 청소년대표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이번 독일월드컵대회는 물론 이후에도 한국 대표팀의 기둥으로 활약할 선수들이어서 이같은 기대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리그에서 골 폭풍을 일으키며 국민적 열풍의 주인공이 됐던 박주영은 골 감각이 뛰어난 스트라이커 겸 윙 포워드로 주전급 활약을 예고하고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아드보카트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백지훈은 공격의 흐름을 바꿀 히든 카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주영과 백지훈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독일월드컵에서 주목할 젊은 선수로도 조명받고 있다. 김진규 역시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과 대인 방어가 뛰어나며 제공권 장악 능력도 갖춰 노장 최진철과 함께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주영의 출신 학교인 반야월초교와 청구중·고는 이날 박주영의 대표팀 합류에 환호하며 축하와 함께 선전을 바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안동고도 축구팀 창단 이래 최대의 경사라며 경사 분위기를 이뤘다.

안동고 축구팀은 지난해 고등부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정상권의 전력을 갖추고 있는데 백지훈과 김진규는 2000년 3월 나란히 안동고에 입학해 재학 중 전국대회 3차례 우승, 1차례 준우승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이끌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에는 포철공고 출신의 이동국이 탈락, 지역 출신 대표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고 이전에는 청구고 출신의 변병주(청구고 감독), 박경훈(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 등이 월드컵대회에 출전했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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