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국인은 1천400여만 명에 달하며 오는 2050년까지는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미 인구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또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텍사스, 하와이 4개 주에 몰려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지가 5월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유산의 달'을 맞아 분석한 인구통계국통계에 따르면 25세 이상 아시아계 미국인들 중 대학 졸업자 이상의 고학력자의 비율은 49%로 미국 내 전체 평균 28%를 훨씬 웃돌았다.
각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476만 명, 뉴욕에 135만 명, 텍사스에 79만7천 명, 하와이에 72만8천 명이 집중 거주하고 있으며, 뉴저지에도 64만8천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천400여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 중 실제로 아시아에서 태어난 사람은 870만 명이며, 나머지는 미국 등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후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에서 중국어를 쓰는 중국계 미국인이 230만 명에 달해 중국어는 미국에서도 영어와 스페인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로 꼽혔다.
2004년의 경우 국가별 미국 이민자 수는 인도 6만 5천472명, 필리핀 5만 4천632명, 중국 4만 5천942명 순인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