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지원기관들이 모처럼 손잡고 지역 디지털산업 관련 기업들의 중국 시장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재단법인 경북테크노파크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경북지역 디지털산업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중국 베이징디지털산업시범기지에서 공동으로 '2006 한·중 디지털산업 비즈니스 상담회'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톈진에서 개최된 '한·중 교역상담회'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공동협력사업으로 이를 계기로 향후 대구·경북테크노파크 및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간의 해외 공동협력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엔 대구·경북지역의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3D 애니메이션, IT교육 솔루션 제작 등 디지털산업 분야의 11개 업체가 참가해 50여개 중국 디지털산업 기업과 기술이전 및 수출 상담 등 비즈니스 상담을 벌이게 된다.
또 22일엔 중국의 최대 핸드폰 게임 개발사인 'DIGITAL-RED'사를 방문, 중국의 게임개발 수준 및 현황을 살펴보고 한·중합자기업인 '베이징광위웨이스과기유한책임공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한·중 양국 간의 디지털산업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중 디지털산업 발전세미나'도 가질 계획이다.
행사주관 기관들은 "중국의 인터넷 및 모바일게임 산업은 2000년 이후 빠른 속도로 발전, 인터넷게임의 경우 올해 100억 위안 매출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한·중 양국 간 인터넷 및 모바일 게임의 협력 필요성 증대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IT 강국인 한국의 발달한 기술과 중국의 풍부한 자원 및 시장과의 결합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863프로젝트 중 정보통신분야에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육성을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인터넷 및 모바일게임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시의 경우 중국의 IT산업의 중심도시로 최근 베이징디지털산업시범기지를 완공하는 등 디지털산업 집중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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