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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21일 연방분리 국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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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의 신(新)유고연방 분리 독립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오는 21일 실시된다.

신유고연방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가 외교와 국방 분야를 묶는 느슨한 형태로이뤄져 있으며, 몬테네그로가 연방에서 분리, 독립할 경우 1992년까지 6개 공화국으로 구성됐던 유고연방은 완전히 해체된다.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는 90년대 초반 발칸전쟁 당시 동맹국으로 이후 신유고연방을 구성하며 우호 관계를 맺어왔으나 갈수록 관계가 악화돼 왔다.

몬테네그로 전역에서 치러지는 이번 투표에서는 "몬테네그로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완전한 독립국가가 되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찬반 의사를 표기해야 하며, 투표자 가운데 55%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독립이 가결된다.

이같은 규정은 분리 투표가 소요사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유럽연합(EU)이 고안한 것으로, 몬테네그로의 독립 지지세력은 찬성표가 50-55%를 기록할 경우 이를 ' 그레이 존'(Grey Zone)으로 간주, 독립 논의를 연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몬테네그로는 인구 65만명에 총 유권자는 48만5천명이다.

독립 찬반 세력은 투표를 이틀 앞둔 19일 각각 승리를 자신했다.

독립 지지파인 밀로 듀카노비치 몬테네그로 총리는 "독립 찬성표가 늘어나고 있으며 55% 이상의 지지를 얻을 것을 절대 확신한다"고 결과를 낙관했다.

듀카노비치 총리는 "독립 이후에 우리는 운명을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게 될것"이라며 "몬테네그로는 더 이상 세르비아 정부와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와의협력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독립은 EU 회원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몬테네그로의 친(親) 세르비아 정치인인 프레드라그 불라토비치는 "우리는20만표를 획득할 것이며 이는 승리하기에 충분한 숫자"라고 연방 유지를 자신했다.

그는 독립 반대표가 찬성보다 1만표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독립 찬반 양측이 거의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쪽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8일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에서는 독립을 지지하는 수만명의 시민이 거리로 몰려나와 지난 1878-1918년 독립 국가 시절에 사용하던 몬테네그로 국기를 흔들며 세를 과시했다.

투표 감시 활동을 벌이게 될 EU측은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 당일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는 동시에 어떤 식이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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