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결 태권도체육관(대구시 서구 중리동·관장 이승하)이 마련한 '어머니 휘트니스 클럽'이 동네 주부들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어머니 휘트니스 클럽(회장 김순남)은 한결 체육관 인근에 사는 주부들이 태권도와 요가, 나이트 댄스 등을 배우는 모임이다.
이 관장이 지난달 태권도를 배우는 어린이들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만든 이 클럽은 한 달만에 회원이 13명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소문이 나면서 클럽 가입을 문의하는 주부들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 회원들은 월요일에는 요가, 수요일에는 나이트댄스, 금요일에는 태권도를 배운다.
19일은 태권도를 배우는 날. 이날 수업에는 10명의 주부들이 참가했다. 주부들은 하나같이 엉성한 모습이었지만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후 찌르기와 발차기를 하며 태권도를 배워보려는 의욕을 보였다. 1시간 운동이 끝난 후에는 차를 마시며 친목을 다졌다.
주부 이자명(35·달서구 죽전동) 씨는 생후 8개월 된 아기를 등에 업고 체육관을 찾을 정도로 클럽 활동에 적극적이다. 이 씨는 "초교 5학년인 큰 아이가 태권도를 배우는 데 지금은 함께 배우는 셈"이라며 "클럽 활동을 시작한 후 삶에 활기를 되찾았다"고 좋아했다. 이 씨는 "여기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며 "이 관장에게 '매일 시간을 마련해달라'고 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장은 "기대 이상으로 어머니들의 반응이 좋다"며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만큼 더 많은 주부들이 클럽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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