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하츠가 안정환(31.뒤스부르크)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안정환의 에이전트인 톰 샌더스는 하츠의 발다스 이바나우스카스 감독과 만나 이적문제를 논의했다.
샌더스는 BBC와 인터뷰에서 "이나바우스카스와 2∼3차례 만났으며 안정환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바나우스카스 감독이 다음 시즌에 감독을 계속 맡을지 불명확한 상태"라며 "다른 몇 개의 클럽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더스는 뒤스부르크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안정환의 계약서 상에 75만 유로(약 9억757만원)이 이적료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월 프랑스 FC메스에서 뒤스부르크로 이적한 안정환은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되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옵션조항을 삽입했다.
샌더스는 "안정환에게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독일 분데스리그 구단도 3군데나 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개 팀이 영입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독일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바나우스카스 감독은 지난 3월 그래험 릭스 감독이 사임된 이후 팀을 맡아 허츠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과 스코티시컵 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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