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 5명은 상대 후보에 대한 정책공약과 인물평에 인색하지 않았다.
이재용 후보는 "모두 대구시정을 이끄는데 손색이 없는 훌륭한 분들"이라고 한 뒤 "정책공약 가운데 박승국 후보의 '검단동 육가공센터 건립' 방안이 차별성이 있고,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육가공센터는 대구 유통망과 경북 축산을 활용한 통합적 공약으로, 사업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범일 후보는 "이재용, 박승국, 백승홍 후보는 모두 경험이 풍부하고, 지역 정치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연재 후보는 가장 젊고 합리적이며 노사협력 등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정진해 지역의 인물로 커달라"고 덕담했다. 김 후보는 또 어린이들의 아토피, 천식 문제에 많은 관심과 대안을 제시한 이연재 후보의 공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연재 후보는 이재용 후보의 뛰어난 정치감각, 김범일 후보의 관료 출신으로서의 안정감, 박승국 후보의 풍부한 경륜, 백승홍 후보의 불도저식 추진력 등을 조목조목 평가했다. 이 후보는 또 "이재용 후보의 24시간 탁아시설 설치 등 저출산 대책, 김범일 후보의 환경과 산업을 결합한 솔라시티 확대, 박승국 후보의 열린행정을 위한 '핸드폰 시장론', 백승홍 후보의 분명하고 구체적 공약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박승국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대해 "모두 젊고 유망한 분들"이라고 한 뒤 "화원에서 반야월까지 41km에 이르는 금호강 유역을 개발해 팔공산 관광벨트와 연계한다는 백승홍 후보의 발상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백승홍 후보는 "박승국 후보의 검단동 도축장을 중심으로 한 육가공센터 건립사업은 실천 가능하고,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차별성 있는 공약"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의 대구경제 회생과 부자대구 만들기'를, 김범일 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국제감각을 활용한 일류도시 도약'을, 이연재 후보는 '복지와 환경을 중시하는 서민 살림살이 챙기는 시장'을 각각 강조했다. 또 박승국 후보는 '봉사하는 정치로 없는 자와 약한 자의 삶의 질 개선'을, 백승홍 후보는 '결단력, 추진력, 강력한 리더십의 일꾼'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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