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협상 등으로 농업이 위축되고 농촌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감소하는현실을 감안할 때 미래 농업은 특화사업을 통한 친환경농업이 대안입니다."
다음 달 1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이 달의 새농민상'을 받는 최준창(42·울진 죽변면 화성리 명문농장), 문금자(40)씨 부부.
1001년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 온 최씨 부부는 느타리버섯과 고추. 상추 등 시설채소를 주로 한다.
최씨 부부는 귀농 당시에는 소를 키웠지만 구제역 파동으로 소 값이 폭락, 한동안 시련을 겪었다. 농업을 포기하고 다시 도시로 나가려는 생각까지 했던 부부는 우연한 기회에 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버섯재배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기술 미숙과 판로가 막혀 출하도 못하고 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최씨 부부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버섯 재배 농가를 찾아다녔고 전문서적을 구입, 밤 새워 공부하면서 기술을 습득했다. 버섯 재배에 치명상을 주는 푸른곰팡이 억제를 위해 버섯포자에 바닷물을 공급, 성과흫 봤다.최씨 부부는 현재 100평 규모의 현대식 버섯 재배사를 두고 이틀에 한번씩 서울 가락동시장에 출하할 만큼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
최씨는 "버섯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데다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은 물론 항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가 매년 늘고 있다"며 "친환경 재배로 외국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겠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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