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음때문에 시험 망쳐"…모의수능 학생들 '울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교마다 연 6, 7회씩 치러지는 모의고사 때 항공기나 집회장 확성기 소음 등으로 인해 방해받는 일이 잦아 관련 학생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에서 대구남산고 학생들은 건너편 신천 둔치에서 오전부터 계속된 한 노동단체의 집회로 시험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소연했다.

특히 1교시 언어와 3교시 외국어 영역 듣기 평가 때는 문제가 잘 들리지 않아 시험을 망쳤다는 학생도 상당수였다.

일부 고교의 경우 예정에 없던 항공기나 전투기 이·착륙 소음으로 시험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시험의 경우 외부기관에 협조 요청을 하지만 모의평가 때는 매번 그러기가 어렵다."며 "시민들과 관계 기관의 배려를 기대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