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인표 중창단'컴패션 프렌즈'1일 데뷔 공연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의 많은 아이가 여러분의 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손을 잡아주세요." 탤런트 차인표가 결성한 아마추어 중창단 '컴패션 프렌즈'가 1일 오후 6시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옥상 하늘공원에서 데뷔 공연을 펼쳤다.

청바지, 흰색 셔츠, 검정 재킷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한 6명의 '가수'들은 레이 찰스의 '아이 캔트 스탑 러빙 유(I Can't Stop Loving You)'를 개사한 '아이 캔트 스탑 러빙 컴패션'과 가스펠 '히 노즈 마이 네임(He Knows my Name)' 등 두 곡을 잇달아 불렀다.

하늘공원의 초록색 잔디밭에 모인 300여 명의 사람들은 화창한 날씨 아래 펼쳐진 이들의 노래에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 앙코르가 쏟아졌으나 이들은 이 두 곡밖에 연습하지 못해 아쉽게도 앙코르에 화답하지는 못했다. 컴패션 프렌즈는 국제빈민 아동구호기구 컴패션을 후원하기 위해 차인표가 지난달 결성한 아마추어 중창단이다. 이날 오후 5시부터 하늘공원에서는 컴패션이 새로운 후원자를 모집하는 행사가 열렸다.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컴패션의 홍보대사인 탤런트 신애라는 "컴패션은 대단히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진 단체"라며 "컴패션을 통해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탤런트 려원과 다니엘 헤니는 이번 행사의 첫번째 공식 후원자로 나섰다. 려원은 "단순히 불쌍해서가 아니라 이 아이들의 미래를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후원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이 행사를 시작으로 8일까지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서 후원자를 모집하는 '프렌즈 오브 컴패션'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사진전과 콘서트로 진행되며 차인표가 이끄는 컴패션 프렌즈는 7일 오후 6시 이곳에서 다시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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