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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줄이고 전공 내실화"…대학 졸업학점 파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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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120~160학점 범위 축소 조정

대학가에 졸업학점 축소바람이 불고 있다. 또 획일적이던 졸업학점 규정도 학부(과)별로 다양화하는 추세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의학·공학계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 졸업학점이 160학점에서 140학점으로 축소됐고 2000년 이후 대학별로 120~130학점으로 축소되고 있는 것.

계명대는 2007학년도부터 140학점이던 졸업 필수학점을 10학점 줄여 130학점으로 축소한다.(건축학 전공은 165학점에서 155학점, 의학과는 160학점)

대구대도 발전전략기획단에서 교육내실화와 산업체 등의 요구를 반영, 내년부터 졸업학점을 축소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4~5년전부터 120학점으로 줄였고 영남대도 공학계열과 인문사회 일부계열에서 130학점으로 줄여 운영하는 등 상당수 대학에서 졸업학점 조정을 검토하고 있어 졸업학점 축소가 일반화할 전망.

대가대(120~160학점), 영남대(130~160학점) 등 지역 대학뿐 아니라 고려대(130~170학점), 성균관대(120~172학점), 이화여대(120~164학점) 등 한 대학에서도 전공에 따라 졸업학점차가 30~40학점씩 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인재양성을 요구하는 사회현실을 반영, 교양과목을 절감시켜 전공과목에 더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계명대 교무처 관계자는 "학부제가 시행되면서 졸업학점이 축소되는 추세다."며 "교양과목 이수를 줄여 부전공이나 복수전공 기회를 넓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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