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축구 제왕 체코가 미국을 제물로 '죽음의 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체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겔젠키르헨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얀 콜레르의 선제골과 토마시 로시츠키(이상 도르트문트)의 연속 두 골로 '난적' 미국을 3-0으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체코는 이로써 8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C조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서 가장 먼저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올려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체코는 18일 오전 1시 퀼른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22일 오후 11시 함부르크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이탈리아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에 반해 FIFA 랭킹 5위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던 미국은 이날 완패로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한일월드컵 본선 탈락의 아픔을 맛본 체코는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에서 4강에 오르는 등 급상승한 전력을 경기 초반부터 과시하며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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