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출판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행복한 삶 아름다운 삶

'문예한국' 신인상으로 등단한 전상준(의성 금성중 교사) 씨가 첫 수필집 '행복한 삶 아름다운 삶'을 펴냈다. 일상과 유년시절의 잔잔한 체험에 바탕을 두고 있는 전 씨의 수필이 지향하는 주제는 인간의 아름답고 행복한 삶이다.

그의 수필을 구축하고 있는 또 하나의 기둥은 산업사회로 넘어가기 전의 전통적인 우리 농경사회의 인간미 넘치는 삶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 한복판에 '어머니'가 놓여있다. 그에게 어머니는 마음의 안식처이며 궁극의 고향인 것이다. 그래서 전상준은 세상을 아름다운 것으로 읽을 수 있는 순진한 눈을 가진 수필가일 수밖에 없다. 도서출판 그루. 8천 원.

▨나의 화수분

세계환경문학 대상 수상자인 김종태 시인이 시집 '나의 화수분'을 출간했다. 정년으로 직장을 떠난지 9년째라는 그는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이야말로 생명을 유지해 주는 '화수분'이라고 규정한다. 시집의 제목도 여기서 나왔다.

이번 시집에서도 환경문제에 시 작품들이 많다.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파괴하는 사회현실에 대해 격렬히 저항하며,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내려는 보편적 생명의식을 대중의 생활철학으로 끌어올리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간과 사물 그리고 세계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열정의 소산이다. 도서출판 대성사. 7천 원.

▨ 찾기 쉬운 바른 말

대구 동천·신매초등학교장,대구 교육연수원장을 지낸 김재창 씨가 쉽고 바른 우리말을 엮어 찾기 쉬운 바른 말을 펴냈다. 언어는 물론 변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해방후 '언중'이란 이름으로 정부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바꾼 우리말이 얼마나 많은가.

'무우와 무', '상치와 상추', '미싯가루와 미숫가루' 등. 그리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적 노력과 언어의 혼란을 가져왔는지 저자는 묻고 있다. 저자는 이 기간 과연 영어단어는 몇 개를 바꾸었는지 반문하며 우리말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출판사.1만 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