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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회장 "한국축구 세계강국 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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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강국의 대열에 끼게 됐습니다"

정몽준(55) 대한축구협회 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2006독일월드컵 축구대회를 통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태극전사'들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 회장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공개훈련을 지켜본 뒤 "잘 될 것 같은 느낌이다. 평소 실력대로만 해주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태극전사들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한국이 세계 2차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제는 축구가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상징이 되고 있다"며 "이제 아시아권을 넘어서 세계적인 축구강국의 대열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의 갈림길이 될 스위스전(24일 오전 4시)에 대해선 "스위스도 좋은 팀이지만 (박)지성이가 말한 대로 공격수는 골을 넣고 수비수는 잘 막아내기만 한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정 회장은 또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스위스 출신인 것에 대해 "서로 만나도 경기 얘기는 하지 않는다"며 "그런 질문 자체를 블래터 회장이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말조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프랑스전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블래터 회장이 후반전 경기를 보면서 '한국이 축구를 잘한다. 저렇게 공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말이 끝나고 곧바로 박지성의 골이 터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하면 군미필 선수들에게는 병역혜택이 주어진다"며 "선수 개인별 포상에 대해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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