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상원, 내년 국방예산안 의결

미국 상원은 22일 5천177억 달러(약 494조 원) 규모의 2007회계연도(2006년 10월∼2007년 9월) 국방예산안을 찬성 96, 반대 0으로 통과시켰다.

상원은 그러나 국방부가 차세대 전투기 F-35(JSF:통합공격기) 구매 사업을 위해 요청한 52억 달러 중 12억 달러를 삭감해 JSF기(機) 첫 도입이 적어도 1년 가량 늦춰지게 됐다.

주요 분야별 사업비는 ▷무기 구입비 859억 달러 ▷무기 연구개발비 742억 달러 등이다. 전체 미군 병사들의 월급도 내년 1월 1일부터 2.2% 증액된다.

예산안은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 수행에 필요한 전비 500억 달러를 추가해 2001년 9.11 테러 발생 이후 지금까지 대테러전에 투입된 돈은 모두 4천870억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이 같은 새해 국방예산 규모는 이라크 및 아프간전 전비 500억 달러를 제외하고 2006회계연도 예산보다 4.1% 증가한 것이다.

모두 2천760억 달러가 투입되는 JSF기 사업비는 전투기 시험과 생산 단계에서 비용이 중복된 것으로 지적돼 일부 삭감됐으나 국방부가 삭감을 요청한 JSF기 보조엔진 개발비는 부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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