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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향상에 고민"…윤진 서구청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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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지 고민해야할 때입니다."

민선 3기를 맞는 윤진(60) 서구청장 당선자는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많은 지역 저소득층이 숨쉴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주기 위해선 주거환경개선, 서대구공단 용지 전환 등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는 것.

그는 언제든 시, 중앙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낼 준비도 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대구공단 용지 전환 문제. 윤 당선자는 당초 도시계획안대로 이곳을 2016년까지 주거용지로 전환해달라며 산업용지 유지를 주장하는 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시는 이곳을 첨단공단으로 만든다면서도 아직 예산계획과 유치 프로젝트 등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로 두면 오밀조밀한 공장이 몰린 채 난개발이 진행된 3공단처럼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이후 서구의 기초생활수급권자는 20%나 늘었다. 다른 자치구가 약 6% 증가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수준. 차상위 계층 지원까지 고려한다면 구청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버겁다는 것이 윤 당선자의 생각.

그는 "봉사대학을 개설하고 54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봉사활동 평가대회를 여는 등 민간 사회안전망을 강화 중"이라며 "공무원 봉사마일리지 제도를 도입, 봉사활동 실적에 따라 인사 인센티브를 주는 등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자원봉사 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지난 임기동안 주거환경 개선 사업 추진이 가장 힘들었다고 꼽았다. 특히 평리네거리 부근 동산아파트는 재건축 업체가 IMF사태 때 부도를 맞는 바람에 10여년 가까이 재건축이 미뤄진 채 120여 가구가 길바닥에 나 앉았다. 이에 윤 당선자 자신이 보증을 서 새 업체가 공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 해 12월 이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중리·신평리아파트가 재건축 중이며 24개 정비지역(재건축 13곳, 재개발 11곳)도 주거환경 개선에 들어간다.

그는 "매일 오전 8시 10분에 출근, 하루종일 일에만 매달리는 바람에 구청장이 된 이후 아직 휴가 한 번 가본 적이 없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지역민들의 생활 여건 향상을 위해 마지막 임기동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당선자는 서구의회 1·2대 의장, 서구 재향군인회장, 대구경북 지방자치학회 부회장, 한나라당 대구 서구지구당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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