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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중국서 비상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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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시 '한·중 스타 카니발'서 공연

24,25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우리허진더(五里河金德)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06 한·중 스타 카니발' 공연을 마치고 26일 선양을 떠나는 가수 유승준(劉承俊·30) 씨는 "해외에서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섰던 그 모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씨의 이름에는 한때 한국 최고의 남성 댄스 가수였다는 영광도 서려 있지만 당당히 군복무를 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깨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만들어진 '입국금지'라는 낙인이 아직 남아 있다. 하지만 유 씨는 이제 '류청쥔'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입국금지자'로 분류돼 한국에서 활동이 사실상 금지된 만큼 그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기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왜 중국에서 활동할 생각을 했느냐"고. 이에 대한 유 씨의 대답은 "어릴 적부터 미국에 살면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이소룡이나 주윤발과 같은 중국의 영화배우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세계적인 연예인을 많이 배출했던 중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유씨는 올해 댄스 가수로서는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인 서른. 그는 "지금까지는 제가 지닌 젊음이나 열정을 보여주려는 음악을 많이 했지만 앞으로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다"며 변신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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